제59장

“이건 어때요?”

“네, 아주 잘 어울려요.”

“이건요?”

“네, 이것도 괜찮네요.”

“서설요 씨, 지금 제대로 보고 있는 거 맞아요?” 고윤성이 매우 불만스러운 듯 따졌다.

서설요는 인내심을 갖고 말했다. “고 대표님, 정말 열심히 봤습니다. 이게 벌써 서른여덟 번째로 매 보신 넥타이예요. 제 생각엔 하나하나 다 괜찮고, 전부 대표님께 잘 어울려요. 대표님처럼 잘생기고 남다른 외모에는 어떤 넥타이든 다 어울리는데, 왜 굳이 저를 힘들게 하시면서 최고를 고르라고 하시는 거예요? 제 눈에는 전부 다 좋아 보이는데요.”

고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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